오디는 뽕나무 또는 산뽕나무의 열매입니다. 오디는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빛을 딘 자주색으로 익는데요. 잘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고, 당분이 함유되어 있어 새콤달콤한 맛을 냅니다. 간식이 귀했던 옛날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요즘에는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남녀노소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간혹, 복분자와 오디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복분자는 딸기와 비슷하여 붉은색을 띠고, 오디는 더 짙은 보랏빛에 가까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디의 효능은?
동의보감에 뽕나무의 열매는 ‘상심자 (桑椹子)’라고 해서 늙지 않는 보약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디의 색에 있는데요. 짙은 보랏빛을 띠는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듬뿍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안토시아닌 색소는 노화 방지와 시력 개선 효과가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은 간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몸에 좋은 오디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오디 먹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오디 술 담그기
잘 씻은 오디를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고 오디양의 15%에 해당하는 설탕과 시중의 담금주와 함께 3개월 밀폐 숙성을 시켜주면 오디 향이 가득한 오디주 완성!
2. 오디 잼 만들기
오디를 씻고 물기와 꼭지를 제거한 뒤 설탕과 1:1, 레몬즙 1큰술을 준비해주세요.
오디와 설탕을 국자로 꾹꾹 눌러주며 섞으면, 30분 후에는 설탕과 오디가 어우러집니다. 이후 약 15분 정도 코팅된 팬에 중약불로 저어가며 졸여주면 달콤상큼한 오디 잼이 완성됩니다.
3. 오디 음료
요거트에 오디를 얹어 먹거나, 믹서기에 우유나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 마셔줍니다. 달콤한 맛을 내고 싶다면 꿀 한 숟가락 넣어주세요.
4. 오디 샤베트
냉동실에 오디를 넣어 얼려준 후 우유 1/5과 함께 갈아주면 상큼달콤한 오디 샤베트로 시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위 소개해드린 오디 먹는 법으로 만들어 먹은 후 남은 오디는 밀폐 팩에 넣어 냉동 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분이 많은 과일이니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름 대비 몸매 관리를 위해 간식으로 오디 요거트를 만들어 먹는 것도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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