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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숙면하는 방법, 팁 확인하고 숙면하세요.


지속되는 열대야로 지난 밤 밤잠 설치지는 않으셨나요? 한낮의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낮의 열기가 밤까지 식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어 해가 진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밤에 잠이 들기 좋은 온도는 20~22도인데, 이렇게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니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것이죠.


하루 종일 폭염으로 인해 지친 몸을 숙면으로 회복해야 하는데,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친다면 하루가 너무 피곤하겠죠? 


오늘은 열대야에 숙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시원하게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체온보다 낮은 찬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낮아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더 더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에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주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며 게임이나 SNS, 기사 등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숙면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멜라토닌’은 밤낮을 구분하여 밤이 되면 숙면에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스마트폰 불빛으로 인해 호르몬 분비가 잘 되지 않으면서 숙면에 지장을 주는 것이죠. 


따라서, 요즘 같은 열대야에 숙면을 취하기 더욱 힘든 날에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는 멀리 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무슨 민족입니까? 바로 배달의 민족 아니겠습니까? 밤에 잠도 안 오는데 야식 배달과 함께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딱 하면 잠이 정말 잘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30대 직장인에게 야식을 1주일간 제공한 후 숙면을 취하는 시간을 확인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수면 시간이 짧아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아쉽지만,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맥주 또한, 들이켰을 때의 시원한 느낌은 아주 잠깐입니다. 대사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심장이 빨라지고 체온이 더 상승해 금새 더 더워집니다. 따라서, 술은 최대한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우면 옷을 훌렁 벗고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옷을 벗고 자면 처음에 잠이 들 때는 괜찮지만잠이 들면 몸은 이완이 되고 체온은 약 0.5도에서 1도 정도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옷까지 벗으면 오싹한 느낌이 들면서 땀 구멍이 막혀 분비가 잘 안되고 체온이 더 올라가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더울 땐 오히려 옷을 다 벗는 것보다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마 재질의 잠옷을 입고 자는 것이 숙면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도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방법으로 숙면 취하시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용 출처: MBC 오늘아침 방송 탈출 생활의 위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