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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016시즌 개막, 관전 포인트는?

LPGA 2016시즌 개막

관전 포인트는?

 

 

 

 

2016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막을 올립니다. 29일 (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총상금 140만달러)이 그 시작점인데요.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난 34개 대회가 열립니다. ‘볼빅 챔피언십’이 오는 5월 새로 개최되며, 오는 7월에는 격년마다 열리는 세계 여자골프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따라서 총상금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400만 달러 많아진 총 6310만 달러(약 758억원)가 걸려있습니다.

 


관전 포인트 1. 태극 낭자의 돌풍 이어질까?

 

지난 시즌 태극 낭자들은 5승을 올린 박인비를 필두로 김세영 3승, 최나연 2승, 양희영, 김효주, 전인지, 최운정, 안선주가 각각 1승씩을 보태며 총 32개 대회 중 1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성적이며 2006년과 2009년 기록한 11승을 뛰어넘는 대기록인데요.
올 시즌에도 우리나라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LPGA투어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앞둔 박인비, 지난해 LPGA 신인왕 김세영 등 세계랭킹 10위 안에 6명의 한국 선수가 있을 만큼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불리는 전인지가 LPGA 투어에 합류하며 태극 낭자들의 돌풍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관전 포인트 2. 눈 여겨볼 외국선수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골프 스타이지만, 지난 시즌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경쟁 속에 우승 없이 준우승만 6번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루이스는 여전히 태극 낭자 돌풍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데요. 메이저 대회 2승을 비롯한 LPGA투어 통산 11승을 올린 루이스가 살아난다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미국 선수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또한, 세계랭킹 4위 미국의 렉시 톰슨도 주목해야 합니다. 만 20세인 톰슨은 지난 시즌 벌써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리디아 고와 함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어 올 시즌 기대를 한몸에 받는 신예 스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 3. 리우 올림픽 출전권 경쟁

 

오는 8월 열리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하면서 세계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 출전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골프 국가대표로 출전하려면 7월 둘째 주까지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자동 출전권을 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15위 안에 포함되어 있어도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세계랭킹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15위 안에 8명, 10위안에 6명이나 포진해 있는데요. 상위 랭커들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위 랭커들은 순위를 높이기 위해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도 앞으로 격렬하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LPGA의 2016시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 시즌의 뜨거운 감자는 아무래도 올림픽 출전권일 것 같은데요. ‘국가 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국가대표보다 어렵다’는 양궁처럼 세계 최강의 여자 골프에서 4장의 출전권이 누구의 손에 갈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