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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규칙, 2016년에는 어떻게 바뀔까?

골프Tip

2016년에 바뀌는 골프 규칙

 

 

 

 

골프 대회의 규칙 제정은 영국왕립골프협회와 미국골프협회가 함께 주관하고 있습니다. 골프 대회 규칙은 세계 각국의 골프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4년마다 개정하고 있는데요. 올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몇 가지 골프 규칙이 일부 개정된다고 합니다. 그럼 새롭게 바뀐 2016년 골프 규칙들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볼까요?

 

 

스트로크 시 고정 점 사용 금지

 

 

올해부터는 골프 클럽을 신체에 고정시키고 스트로크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롱퍼터(long putter)를 비롯한 골프 클럽의 그립을 가슴, 팔 등 신체에 붙여 시계추의 원리를 이용해 공을 똑바로 보내는 행위를 ‘고정 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 ‘고정 점’은 몸과 골프 클럽의 균형을 이용하는 골프의 원리에 훼손된다고 하여 오랜 시간 논란을 빚어왔는데요. 롱퍼터의 고정 점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논란이 커졌고, 결국 고정 점 사용은 올해부터 금지됐습니다.

 


잘못 기재한 스코어 카드에 대한 실격처리 완화

 

 

기존에는 선수들이 자신이 몰랐던 벌타를 더하지 않고 스코어를 낮게 기록하여 최종 스코어를 제출할 경우 실격 처리되는 무서운 규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실격처리 대신 누락된 벌타와 함께 스코어 오기에 대한 2벌타를 추가하도록 개정되었는데요. 그래도 억울하게 2타를 잃지 않도록 스코어카드를 신중하게 기록해야겠죠. 물론 의도적인 벌타 누락, 또는 스코어 표기 오류는 기존 규칙대로 실격 처리됩니다.

 


어드레스 후 움직인 공에 대한 벌타

 

 

지금까지는 어드레스를 취한 후 의도치 않게 공이 움직여 벌타를 받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 벌타를 받는 일이 사라질 것 같은데요. 어드레스 후 공이 움직여도 해당 선수는 책임을 지지 않고, 벌타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고의로 볼을 움직이거나, 공을 움직이게 한 원인을 제공한 경우는 기존과 같은 1벌타가 적용됩니다.

 


인공 기기와 장비 사용에 대한 규정

 

올해부터 스윙 보조 기구 등 인공 기기나 장비 사용에 대한 규칙이 개정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선수가 인공 기기 등을 사용하면 바로 실격으로 처리되었는데요. 올해부터는 첫 번째 위반 시 매치 플레이에서는 해당 홀의 패,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받게 됩니다. 단 첫 번째 위반 후에도 계속 사용할 시 기존 규칙대로 경기 실격으로 처리됩니다.

 


지금까지 2016년에 바뀌는 골프 규칙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개정 사항 중 핫이슈는 아무래도 스트로크 시 고정 점 사용 금지 규정이 아닐까 싶은데요. 롱퍼터를 자주 써왔던 선수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올 시즌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럼 개정 사항 잘 알아두고 올해 골프 대회, 더욱 재밌게 관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