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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디아 고 제치고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

박인비,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막판 역전 시동

 


박인비는 오늘(13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클럽서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에 출전합니다.

 

리디아 고가 시즌 후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골프랭킹 1위를 비롯해 LPGA 투어 각종 타이틀을 석권, 결국 박인비는 타이틀을 모두 놓칠 위기에 몰렸는데요. 하지만 박인비는 이런 상황에서 최대의 찬스를 맞았습니다. 바로 리디아 고가 컨디션 난조로 이번 멕시코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죠. 따라서 박인비가 이번 멕시코 대회를 포함 남은 대회 2번을 모두 우승한다면 반대로 역전 4관왕의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먼저, 4승의 박인비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전부 우승하면 5승의 리디아 고를 누르고 다승왕에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 박인비는 1위 리디아 고에게 38만8000달러 차이로 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우승상금 20만 달러를 획득하여 그 격차를 18만8000달러 차이로 좁힐 수 있어 ‘상금왕’도 노릴 수 있게 되죠.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박인비(69.523타)는 리디아 고(69.449타)를 근소한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가장 해볼 만한 부문입니다. 현재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포인트 차이는 33점 차인데요. 이번 대회에는 우승포인트 30점부터 10위는 1점의 포인트가 걸려 있어 만약 우승을 차지하면 단번에 3점 차로 따라붙을 수 있습니다.

 

 

 

 

박인비는 최근 손가락 통증과 퍼트 난조로 많은 팬들로부터 우려섞인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은 많이 회복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자신 또한 “유종의 미를 위해 남은 대회에서 전력을 다 하겠다”라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데요.

 

과연 리디아 고가 출전하지 않는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박인비가 남은 2개 대회에서 드라마 같은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