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대해 알아보자!

10월 25일은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기 위한 ‘독도의 날’ 입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는데요. 여러 민간 단체가 목소리를 모은 끝에 2010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16개 시도 교총,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와 공동 주체로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전국 단위 ‘독도의 날’을 선포하였습니다.

 

독도는 해저 2,000m에서 솟아오른 용암 작용에 의해 생성되었습니다. 동도와 서도 2개의 큰 섬과 주위에 있는 89개의 부속도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동(東)도는 유인등대를 비롯해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선착장이 있어 일반인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서(西)도는 위급한 경우의 어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대피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재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 다양한 기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독도의 주소는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로 울릉도에 속해있는데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에 위치해 있어, 맑은 날에는 울릉도에서 독도를 육안으로 또렷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까운 오카섬은 독도에서 북서쪽으로 157.5km 떨어져 있어 육안으로 독도를 볼 수 없다고 합니다.

 

독도는 역사, 위치, 경제,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방면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도의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 제 336호로 제정되어 있는데요.

독도의 생태학적 가치

독도는 입지 및 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천연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 중 ‘독도 사철나무’는 독도에서 현존하는 수목 중 가장 오래된 나무로 독도의 대표적인 수종입니다. 2012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3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독도주변해역은 북한한류와 대마난류계의 흐름이 교차되어 플랑크톤이 풍부해 회유성 어종이 모여 좋은 어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조류도 풍성해 독도주변해역은 어민들에게 주요 수입원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조업한 어획량이 우리나라 수산물 시장의 수급 가격을 좌우할 정도라고 합니다!

독도의 경제적 가치

독도는 경제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가스층인 ‘하이드레이트’가 독도 인근 해저에 풍부하다고 합니다. ‘하이드레이트’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상업적 생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약 150조 원의 가치가 독도 주변 해역에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일본이 독도를 탐내는 이유도 이 지하자원 때문이라고 합니다.

독도의 지질·지형학적 가치

독도는 ‘세계적인 지질 유적’ 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독도는 해저에서 용암이 솟구쳐 오랜 시간 굳어지면서 생긴 ‘해산’(海山)입니다. 해산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하는데요. 

독도는 해산의 생성과 진화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지질학적인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독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도의 날’을 더욱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독도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독도의 날을 맞이해 초중고등학교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독도 특별수업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초·중·고교용 독도 수업 지도안을 제작해 각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특별 수업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도 ‘독도의 날’ 행사를 여는데요. 신한대 의정부 캠퍼스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독도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행사 기간 ‘독도 가이드북 100’과 사진·홍보 물품을 전시하는데요. ‘독도 가이드북 100’은 27~28일 희망하는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사진전에서는 ‘우리 국토의 미(美)’를 주제로 독도 전경 등의 사진 50점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포항은 울릉도를 거쳐 독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많은 이벤트가 열리는데요. 포항 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최임수 독도 사진 특별전' 이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립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특별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최임수 작가가 드론으로 촬영한 독도 사진 15점이 전시되며, 포항 시청 2층 로비에는 ‘독도 사랑 트리’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독도의 날 포항 주민분들은 한번 들르셔서 독도의 경관을 감상하고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독도에 대해 알아보고 독도의 날 기념 행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독도의 날에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