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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리디아 고, 마지막 진검 승부의 우승자는?

박인비와 리디아 고
타이틀 경쟁은 LPGA 시즌 최종전에서 결판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끝장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시즌 최저 평균 타수 상 여기에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되었는데요.
지난주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불참한 사이 박인비가 드라마 같은 우승을 하면서 타이틀 경쟁을 향한 마지막 대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습니다.

 

우선 세계랭킹이 가장 박빙입니다. 12.4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와 2위의 박인비는 12.31점으로 불과 0.09점 차이. 따라서 최종전에서 순위가 더 높은 선수가 무조건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됩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위 리디아 고와 박인비의 차이는 3점으로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두 선수가 동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은 공동 수상이 됩니다.

 

시즌 최저 평균 타수 상 경쟁도 치열합니다. 박인비는 지난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의 우승으로 평균 69.433타를 기록하여 1위를 되찾았지만, 2위 리디아 고와 불과 0.016타 차이로 리디아 고가 역전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보다 2타를 덜 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금왕 부문에는 리디아 고가 박인비에 18만여 달러 차이로 다소 앞서 있는데요. 그러나 이 대회에는 우승 상금이 50만 달러가 걸려 있어 만약 박인비가 우승한다면 상금왕까지 ‘싹쓸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CME 글로브 레이스 부문에서는 리디아 고가 박인비에 500점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우승자에게 3500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이것 또한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더는 물러날 곳도, 피할 곳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끝장 승부인데요. 2015년 골프여왕의 자리를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 박인비와 리디아 고. 과연 시즌 피날레를 장식할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