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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메이저 우승 실패, 공동 4위

메이저대회 첫 우승 실패. 김세영 공동 4위로 마감

 

메이저 대회에서 김세영은 시즌 첫 우승을 놓치고 아쉽게 4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김세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세계랭킹 3위)는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브리타니 린시컴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 승부로 돌입했습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승 및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눈앞에 두었던 김세영은 최종일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좋은 경험을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습니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3타 차 단독 1위에 섰지만 챔피언조에서 함께 한 스테이시 루이스의 맹추격 기세에 흔들렸습니다. 2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1타를 줄였으나 4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게 불길했습니다. 6번홀(파4) 버디로 전반을 이븐파로 회복한 뒤 10번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할 때만 해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신인 김세영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고 후반부터 사막 기후 특유의 강풍이 몰아치며 샷에 어려움을 겪었고, 퍼트감도 떨어졌습니다.

 

11번홀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세컨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3번째샷으로 겨우 그린에 올렸으나 10여m가 넘는 긴 거리의 퍼트에서 3퍼트를 범하며 결국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루이스는 3온에 성공해 가볍게 버디를 잡고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13번홀에서 김세영이 4m 남짓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고, 루이스가 보기를 범하면서 다시 공동 선두를 이뤄 끝까지 숨막히는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김세영은 15번홀에서 투온에 실패해 또 보기를 범해 7언더파로 내려갔고,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7번홀 보기로 결국 아쉬운 4위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아쉬운 4위이지만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김세영 선수에게 큰 박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