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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인비에게 역전승


유소연, 유럽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유소연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역전승하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대회 2연패를 달린 세계랭킹 2위 박인비입니다.


유소연은 15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 그리고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 선수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승을 하였습니다.


유소연은 작년과는 확연히 다르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집중력을 발휘해 성숙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유소연과 친분이 두꺼운 박인비는 전날 "소연이는 마지막 날 1대1 상황일 때 특히 무섭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9번 홀(파4) 버디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후 11번 홀(파3)과 12번 홀(파5)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으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가만있을 박인비가 아니었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유소연이 17번 홀(파4)에서 천금 같은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 1개에 버디 3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였고 이로써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기대됐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하지 못했습니다. 유소연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